GS건설, 해외 수주목표 10조원 달성 '순항'
22일 쿠웨이트서 6천억 교량공사 계약
2014-10-23 15:11:22 2014-10-23 15:11:22
◇GS건설 도하링크 계약식.(사진=GS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건설(006360)이 올해 세운 해외 수주목표인 10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GS건설이 지난 8월 LOA(구매수락서)를 접수한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공사에 대해 지난 22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쿠웨이트 공공사업부(MPW·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와 압둘라지즈 압둘라티프 알이브라힘(Abdulaziz Abdullatif Al-Ibrahim)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장관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와 신부남 주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공사는 쿠웨이트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1억 6571만KD(약 6041억원) 규모의 교량 공사이다.
 
도하링크 교량은 쿠웨이트 내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책 사업으로 쿠웨이트시 내 슈와이크항(Shwaikh Port)에서 엔터테인먼트시티(Entertainment City)를 연결하는 총 12.43km의 교량이다.
 
이 가운데, 7.72km는 해상부 교량이고, 나머지 4.71km는 육상부 교량이다. 비상차로 포함 왕복 8차로로 지어지고,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쿠웨이트의 국책 사업 중 하나인 물류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이 한 몫을 맡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동안 쌓아 온 GS건설의 교량 공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중동 지역 대형 인프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 상반기만 5조9000억원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이번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공사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병원 프로젝트(6~7억 달러)가 유력하게 진행 중이며, 모잠비크 석탄화력(6~7억 달러) 프로젝트도 파이낸싱 완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이 올해 해외 수주목표 1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4800조원, 영업이익은 286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주택부문과 해외부문 모두 일부 우려되는 현장이 있다"면서 "하지만, 2분기에 이어 순이익도 흑자전환 하면서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