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지고 로켓 탐지.추적 레이더가 본격 가동하는 등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 "무수단리 발사장의 로켓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졌으며 로켓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파가 지속적으로 포착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징후로 미뤄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발사장 주변이 이미 말끔히 정리된 상태며 발사장 주변의 통신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 외교당국자도 이날 북한 로켓 발사 가능성에 대해 "연료주입을 했는데 오늘까지 발사하지 않으면 좀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날씨도 좋다고 하니까 오늘은 발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 주변의 바람은 이날 초속 7m 안팎으로 예고돼 로켓을 발사하기는 최적의 날씨로 추정되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찰장비를 완전가동하면서 북한 로켓 발사 동향을 탐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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