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편의점 도시락의 주요 타겟인 20~30대의 젊은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의 노력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CU는 2030남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서울지역 50개 점포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뷰 결과 2030 고객은 혼잡한 식당을 피해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부담 없는 가격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양한 반찬과 도시락 양에 대한 개선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콤보 도시락 시리즈 4종을 개발해 선보였다.
'스팸구이&김치볶음밥(3500원), '한입돈가스&소시지정식(3,000원)' 등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남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반찬을 콤보형태로 구성과 함께 기존 도시락에 비해 25% 많은 중량이 특징이다.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 남성 고객의 큰 인기를 끌며 CU 전체 도시락 판매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달에는 양이 많은 젊은 남성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여성층을 위해 기존 비빔밥 대비 밥과 고명 등을 최대 2배 늘린 'It’s Big 양푼비빔밥'(4900원)도 선보였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황지선 CU 간편식품팀 MD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타켓층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 등 새로운 컨셉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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