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업계 최초로 풀 HD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4K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유료방송 시장의 화질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는 올해 4월 말 케이블 업계 공동으로 셋톱박스 없이도 UH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앱 방식의 UHD 셋톱프리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누구나 자유롭게 UH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티브로드 디지털 방송 고객이라면 누구나 4K 스마트 UHD 셋톱박스를 신청해 월 3000원(3년 약정, 부가세 별도)만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다. 연말까지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 출시된 UHD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기존의 디지털 HD 셋톱박스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우선 티브로드의 스마트 UHD 셋톱박스는 자동해상도 조절기능을 갖추고 있어 과거의 8비트, 30프레임의 TV를 가지고 있어도 전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디지털 셋톱박스보다 메뉴 탐색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DOCSIS 3.0 케이블 모뎀을 탑재해 최대 320M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절전 지원모드가 있어서 전력 소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셋톱박스 자가진단 기능을 지원해 A/S발생 비율도 줄여준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TV시청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자녀의 TV시청을 안심 지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시청연령등급 설정, 성인 채널 건너뜀, TV잠금 설정 등 다양한 시청제한 기능을 제공하고, 현재 자녀가 어떤 채널과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지 바로 확인해 원격조정 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검색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사용자 음성으로 원하는 프로그램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음성 검색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티브로드가 케이블 업계 최초로 UHD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티브로드)
이와 함께 티브로드의 UHD 4K 셋톱박스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최초로 HTML5 기반의 게임·건강·키즈·교육·엔터테인먼트·SNS 등 다양한 앱을 제공하고, 스마트 리모콘을 통해 모션 포인팅 기능도 제공할 뿐 아니라 웹 브라우저와 게임 앱 등 스마트 서비스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이번 티브로드의 UHD 셋톱박스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료방송 시장의 화질 경쟁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보다 선명한 화질과 한발 앞선 실용적인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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