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 선전한 GS건설, 2분기 연속 '영업흑자'
2014-10-28 17:11:24 2014-10-28 17:11:2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건설(006360)이 2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부문'은 부동산 시장 경기회복과 함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흑자 지속에 일등공신이 됐다.
 
GS건설은 28일 지난 3분기 매출 2조305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분기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누적(3분기 누적)으로 170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적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GS건설의 매출은 2조3050억원으로 플랜트 부문에서 신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늦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114%가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무엇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규 수주는 3분기까지 10조16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6.1%가 늘어났다.
 
지난 3분기 주요 수주로는 해외에서는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공사(코즈웨이 브릿지)(5992억), 국내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5580억원), 광명역파크자이(2230억원), 신반포6차 재건축(2000억원) 등 주택부문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9월 예정이었던 파르나스 호텔 매각 연기가 지속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이 한전부지를 고가에 매입하면서 주변 부동산 시세가 급등했고, GS건설 역시 파르나스 호텔의 매각가를 높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GS이니마와 파르나스 호텔 등 자산매각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경우 3조9000억원에 달하는 총차입금을 줄여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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