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삼성과 LG그룹이 불황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사회공헌복지 자금 규모를 11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와 관련해 소외계층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금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또 그룹 차원과는 별도로 각 사업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특화된 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현재 소외계층의 지원 외에 학술과 의료, 문화예술, 환경 등 분야에 매년 4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LG그룹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청소년'에 활동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과학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과학의 원리를 영어와 접목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7~8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LG는 또 지난달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음악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LG 링컨센터 챔버뮤직스쿨'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측은 청소년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이들 그룹들이 경쟁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층을 돕는 것과 동시에 그룹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불황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소외층을 도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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