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연준,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왔던 3차 양적완화가 종료됐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고 성명문을 통해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이달 말로 종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행됐던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는 6년만에 종료됐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특히 고용 시장과 관련해서는 "일자리가 견고하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하향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준은 "만약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금리 인상을 앞당길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성명서에 대해 예상보다는 좀 더 매파적인 뉘앙스를 풍겼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