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30일
LG전자(066570)의 올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고 특히 휴대폰 사업부문(MC)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하며 향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4조9164만원, 4613억원, 2026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4%, 111.8%, 86.7% 증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가전(HA)과 에어컨(AE) 부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MC사업부가 스마트폰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3.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HA와 AE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MC 영업이익률 3.9%는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의 수익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1680만대로 15.9%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이 제품 믹스 효과·규모의 경제로 진입해 오는 2015년 수익성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중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이 35%를 상회하고 2000만대 판매량으로 오는 2015년 2분기 MC부문 영업이익률은 4%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올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8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5년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MC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20%까지 상승하고 HE사업부 역시 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연평균 33%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기여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9만6000원, 9만5000원,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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