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전투기 유럽 영공서 발견"
2014-10-30 10:14:23 2014-10-30 10:14: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 이틀간 유럽 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지적했다.
 
◇러시아 미그기가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사진=
로이터통신)
29일(현지시간) BBC는 유럽 영공에 러시아 폭격기인 TU95 베어 4대와 미그31 전투기, 공중 급유기 등이 나타나 유럽 국가들을 긴장시켰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전투기가 대규모로 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사고가 일어났다는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투기는 흑해와 발트해, 북해, 대서양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관리들은 지난 10년을 통틀어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벌인 영공 도발 사건 중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전투가 유럽 상공에 등장했다는 소식에 노르웨이와 영국, 포르투갈, 독일, 터키 등 나토 소속 국가에서 일제히 전투기가 출동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나토 관계가 껄끄러운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관련국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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