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O)'KS진출' 넥센 염경엽 감독 "우리 도전의 새 시작"
2014-11-01 01:00:54 2014-11-01 01:00:54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경기에서 넥센의 5회 1사 3루 상황에 로티노의 적시타로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자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을 축하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염경엽 감독이 감독 데뷔 2번째 시즌 만에 소속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염 감독은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의 일문일답.
 
-이번 플레이오프 총평과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은.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도전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고 팬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3일간의 여유가 있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
 
-플레이오프 4차전을 돌아본다면.
 
▲시리즈가 선취점을 내면 이겼기에 선취점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테이블 세터가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어줬고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좋은 안타를 쳐줘서 쉽게 갈 수 있었다. 김민성이 경기 전에 "타격감이 좋다. 감 잡았다"고 했는데 큰 것 한 방으로 승리를 확실히 가져왔다. 강정호의 쐐기 투런 홈런도 있었고 넥센다운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왔다. 
 
-소사에 대한 한국시리즈 활용 방법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일 로테이션 등판인가.
 
▲선발이 한정돼 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도 3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 같다. 밴헤켄도 3일 로테이션이 될 것 같다. 내일부터 머리를 짜내야할 것 같다. 남은 3일 동안 그동안 준비한 50%를 갖고 나머지 50%를 잘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소사를 한국시리즈 대비해 일찍 내릴 줄 알았는데.
 
▲투구수가 100개를 안 넘어가면 괜찮다고 봤다. 조상우를 안 쓰기 위해 소사를 더 오래 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선발 3명과 필승조 3명을 써서 승리했다.
 
▲내가 목표한대로 4차전 안에 시리즈가 끝나서 좋다. 투수들이 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조상우나 한현희는 모두 어린데 이 시리즈를 통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가 생각대로 잘 풀린 만큼 지금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한국시리즈 준비도 생각대로 할 수 있고, 힘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상태로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는
 
▲시즌 시작부터 선수들 목표가 뚜렷했고 레이스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큰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도 우리 선수들이 분명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야구가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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