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는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오른 517억5500만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2억56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74억9900만달러로 집계돼 33개월째 흑자세를 이어갔다.
10월에 달성한 수출규모와 무역흑자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으로, 월 무역흑자가 7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선전했고 대부분 주력품목의 수출도 늘었다"며 "원유 수입액이 1년간 16억달러 정도 감소한 것도 무역흑자 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2.50%, 3.7%를 기록한 가운데 중남미(6.2%),, 중동(9.1%), 동남아시아(3.1) 등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 중 대(對) 중국 수출은 컴퓨터와 석유제품, 자동차 수출이 두달째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에 따라 수출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 대한 수출은 -.8.6%, -1.4%로 다소 부진했다.
수입에서는 소비재 수입은 늘었지만 원자재와와 자본재 수입은 줄었다.
산업부는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수출·입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도 사상 최대의 무역규모와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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