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하나투어(039130)가 3분기에 여름휴가 등 계절적 성수기를 실적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진행된 할인행사가 수익성 감소로 돌아왔다.
3일 하나투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5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7억2600만원으로 1.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15억4000만원으로 0.05% 늘어났다.
회사 측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돼 연중 성수기인 7,8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초반 부진했던 모객수를 늘리기 위해 상품가 할인이 진행됐고, 이는 1인당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를 예상했다.
이날 하나투어가 발표한 10월 해외여행수요는 18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지난 1일 기준 11월 해외여행수요는 12만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5.9%, 12월은 17.0%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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