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CJ헬로비전(037560)의 내년도 흑자전환이 기대되지만 1분기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3500원은 유지했다.
3분기 CJ헬로비전은 연결매출액 3261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9% 줄어 시장 컨센서스(328억원)를 하회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일회성 비용 22억원을 제외하면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271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앞서 강원방송 인수 완료로 방송가입자가 417만명까지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는 93만명(전 분기 대비 3.8%)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알뜰폰(MVNO) 가입자 기반은 79만명까지 성장했다. 사업손실은 37억원까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순증세와 연간 알뜰폰 손실 축소로 내년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 1분기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단통법 시행으로 무선 경쟁 완화가 통신사 유선 마케팅으로 이어졌다"며 "유료방송 산업 경쟁 완화의 시작점은 내년도 1분기인데 인터넷가입자 방송 결합률이 가장 높은 KT는 75%에 도달, 인터넷 TV 순증이 둔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1% 줄어든 263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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