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기준으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의 인턴사원 선발과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인턴선발규모는 1020명이고 이미 선발된 규모만 519명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금융투자회사가 인턴사원 중 근무우수자는 정규직원 채용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정규직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채용인원수는 우리투자증권(150명)과 삼성증권(100명), 굿모닝신한증권(50명), 동양종금증권(31명), 하나대투증권(31명), 한국투자증권(30명), 메리츠증권(20명), 유화증권(14명), 동부증권(13명), 한양증권(7명) 순이다.
이어 연말까지 우리투자증권은 50명, 삼성증권은 70명, 동양종금증권은 44명, 한국투자증권은 20명의 인턴사원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 2009년도 금융투자업계 인턴 채용 계획
상위 10개사 (2009.3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측은 금융투자업계의 대거 인턴사원 채용은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잡 셰러링) 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협회 내 금융투자교육원을 통해 금융투자회사가 요청하는 경우 금융투자업계의 인턴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 본부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인턴 채용은 청년층의 일자리 마련에 기여하고 금융투자회사는 우수한 금융투자전문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인턴 채용이 청년층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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