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주도하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시장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으로 재편하면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 전략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현대리바트는 7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1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 급증한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85% 늘어난 1460억3400만원, 당기순이익도 58억2300만원으로 149.49%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매장확대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성 비용을 늘었지만 물류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했다"며 "이와 함께 공급안정화를 위해 설비투자와 생산성향상에 필요한 투자를 늘렸다는 점에서 원가절감효과가 있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며 올 매출액 600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매출은 5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3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6월부터 ▲브랜드 고급화(업계최초 유해물질 제로경영 시행, 주요 백화점 매장 확대) ▲토탈인테리어매장 구축(용산 등 5곳에 리바트스타일샵 오픈) ▲이머징 마켓 진출(주방전문매장 '리바트하우징', 매트리스 브랜드 '엔슬립’ 론칭)을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으로의 사업구조를 전환해왔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B2C사업구조의 완결판으로 리바트 키즈도 론칭했다.
국내 키즈 가구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 측은 "대부분 8세~ 15세를 위한 가구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니 취학 전 아동,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유아용 가구는 아직 태동기에 불과한 만큼, 성장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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