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 개선세 지속될 종목 주목
2014-11-09 10:20:36 2014-11-09 10:20:36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10~14일) 주간 추천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종목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위아(01121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했다.
 
현대위아(011210)의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았으나 최근 주가 조정으로 부담이 완화된 것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공작 기계 부문의 회복은 여전히 부족하나 연말부터 중국의 등속 조인트, 2단 변속기(PTU), 엔진 증설이 이어지고 2015년부터는 터보차저 엔진이 신규로 가세하면서 매출원이 다각화될 것을 긍정적으로 내다 봤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가 2015년 PBR 1.1배로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무선 충전(IM) 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으나 반도체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으로 내년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화장품 사업부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꾸준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사업 부문이 확대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저가 화장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차앤박 화장품을 인수해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브로드밴드(033630)LG디스플레이(034220), 서울옥션(063170)을 제시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의 경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IPTV 가입자가 순증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말 기준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72만명 증가한 280만명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연간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5년에도 이익 가속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홈쇼핑 수수료도 전년 대비 증가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주목했다. 대면적 울트라 HD(UHD) TV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하는 패널의 수급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4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개선되고 있어 2015년 상반기까지는 개선된 실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국내외 미술시장 회복에 따른 성장 추세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중국인 콜렉터의 미술 시장 진입에 따라 수혜주로 주목했다. 여기에 더불어 정부의 ‘미술 진흥 중장기 계획’도 국내 미술시장 거래 활성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 봤다.
 
SK증권의 추천주는 한화생명(088350), 두산(000150), 다음(035720)으로 제시됐다.
 
한화생명(088350)의 경우 지난 23일 자사주 2600만주를 매입한 것에 따른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더불어 3분기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펀더멘털도 견조할 것으로 내다 봤다.
 
두산(000150)에 대해서는 실적과 배당에 주목했다. 두산은 최근 연료 전지 사업 부문을 편입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부문의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035720)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해 시장의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움츠러들었지만 향후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와 함께 콘텐츠를 통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4일 발표된 3분기 성적표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도 영업이익은 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자기자본수익률(ROE) 역시 8.7%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가는 내년도 예상 실적 기준 PBR 0.8배인 2만4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소형 무장? 민수헬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목했다. 지난 4월 소형 무장 헬기의 체계 개발의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가운데 이번 달 내에 수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화 원재료 비용과 외화수익의 규모가 거의 비슷해 환율 변동 노출도가 적기 때문에 4분기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뷰웍스(100120)의 경우 디지털 디텍터 시장의 고성장성의 수혜주로 주목했다. 글로벌 기업의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뷰웍스의 자동노출감지 기술력이 뛰어나 글로벌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아 수혜 기대감을 유지될 것으로 내다 봤다.
 
KDB대우증권은 LG생명과학(068870)로만손(02604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LG생명과학(068870)의 경우 의약품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명과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069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5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KDB대우증권은 대체로 모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자체 개발 의약품에 대한 판권 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계약에 따른 기술 수출료 유입 수준이 4분기 이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부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2014년 순손실에서 2014년 순이익 발생으로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로만손(026040)에 대해서는 내수 패션 사업의 업황 개선이 낮은 가운데 쥬얼리 사업부문의 성장성이 강화되고 시계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핸드백 외형 확대에 따른 마진 상승 여력도가 높아 중장기적 성장성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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