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대리바트와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
2014-11-10 11:19:20 2014-11-10 11:19:2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현대리바트와 ICT 융합 기반의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터치스크린이 구현된 거울을 설치하고 유무선 인터넷 망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폰 미러링 등 특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가구다.
 
SK텔레콤과 현대리바트는 스마트 퍼니처를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10여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대리바트는 통신 연결과 터치스크린 구현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스마트 퍼니처 참고사진(자료=SK텔레콤)
 
스마트 퍼니처는 기본적으로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 포토 앨범 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을 통해 음악, TV,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해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가 보유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하면 초인종,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 홈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가구 시장 진출 ▲고객 편의성 증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로의 진화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내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을 추진하며, 내년 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모바일, IoT, 클라우드 등 IC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 퍼니처와 같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현대리바트의 가구 제조기술과 SK텔레콤의 ICT 기술뿐 아니라 앞으로 건설사가 보유함 홈 네트워크 기술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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