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서비스업체 디티앤씨, 코스닥시장 증권신고서 제출
12월 2~3일 수요예측..8~9일 청약
2014-11-11 10:16:42 2014-11-11 10:16:4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시험인증서비스 전문기업 디티앤씨가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티앤씨는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디티앤씨는 국내 시험인증업체로는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전자제품의 전자파(EMC)와 전기안전(Safety) 규격, 통신(RF) 규격 등에 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과 인터페이스 제품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디티앤씨는 국내 KC인증과 유럽의 CE, 미국의 FCC를 포함한 전세계 180여개국의 규격 관련 시험승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디티앤씨의 매출액은 지난해 202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조선, 원자력 분야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설비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국방, 항공우주, 원자력, 철도, 선급, 사물인터넷 등 신규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3일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디티앤씨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13만7000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4500원~1만85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310억원~395억원이다.
 
다음 달인 12월 2~3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8일과 9일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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