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100곳을 12일 발표했다.
‘좋은 일자리 발군단’은 ▲양성평등 문화 ▲수평적 의사소통 문화 ▲여성친화 ▲다양성 존중과 소통 등을 기준으로 기업들을 골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친화기업 100곳 중에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곳들이 많았다. 홍보대행사 ‘퍼플프렌즈’는 미리 회사에 알리기만 하면 출근 대신 등산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날씨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IT회사 ‘라이트브레인’은 출산휴가 90일에 유급휴가 10일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이 회사는 3년 근속자에게 일주일, 5년 근속자에게 한달의 유급 휴가도 준다.
한국남부발전은 불필요한 야근을 하지 않도록 저녁 7시에 PC가 꺼지도록 했다. 천호식품은 회사에 전문 마사지 강사가 상주하고 있고 매일유업은 남성직원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를 가지고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취업 준비의 어려운 점으로 정보 부족을 꼽는 경우가 많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스스로 자신의 눈높이에서 발굴한 기업 정보가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소개하는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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