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 11월까지 30개 제품을 한국대표 상품제품을 발굴하고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 일류상품 중 자체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수출실적·해외인지도를 종합 평가해 30개 '베스트 브랜드'제품을 선정하고 집중 홍보해준다는 것.
지식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2009년도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열린 국가브랜드 위원회와 이윤호 지경부 장관이 보고한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 홍보'계획의 일환이다.
베스트 브랜드 제품은 다음달부터 일류상품기업의 신청을 접수받아 생산성본부의 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부문별 총 30개 내외의 제품이 최종 선정, 시상된다.
기존 세계일류상품은 품목에 대해 선정되는 것인데 반해 베스트 브랜드 선정은 삼성의 애니콜·하우젠, 엘지의 싸이언·엑스켄버스 등 생산된 제품의 고유브랜드가 그 대상이다.
선정된 제품은 베스트브랜드 인증마크를 받고 각종 홍보메체를 통한 홍보는 물론 해외전시회의 '프리미엄코리아' 홍보관에 전시되는 등 해외홍보와 마케팅을 집중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기존에 선정된 세계 일류상품 생산 중소기업 지원을 기업 요구(needs)에 맞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사화 사업, 해외비지니스 출장, 수출네비게이터, 무역 사절단 등 중 선택적 사용할 수 있는 옵션식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기업단 일류상품 보유수에 따라 1500만~2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전문위원을 통해 마케팅전략에서부터 바이어발굴, 수출에 이르는 자문을 지원하는 제품메니져(PM) 제도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경쟁력 있는 고유브랜드 개발과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알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스트브랜드 선정과정과 목표
<자료 지식경제부>
지경부는 다음달중 신성장동력산업 등 미래유망산업 분야를 포함한 세계일류상품 신규선정 계획도 공고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 14차례에 걸쳐 선정되어온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이내인 '현재일류상품'과 향후 5년이내 일류상품군에 진입가능한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눠 품목과 생산기업이 선정돼왔고 지난해까지 595개 품목, 664개 인증기업이 자격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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