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정부의 지난달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지난 10월 재정적자가 전년보다 310억달러 늘어난 12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17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며 10월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정부 지출은 33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국방과 교욱, 참전 군인 프로그램 등과 관련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정부 수입은 334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 가량 늘었다. 임금세, 법인세 등 세금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은 미국 정부의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달로 2015년 회계연도는 내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2014회계연도(2013년10월~2014년9월)의 재정적자 규모는 483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