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키움증권,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2014-11-14 08:27:26 2014-11-14 08:27:2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4일 증권가에서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해 거래대금 회복과 자회사 호조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키움증권의 3분기 매출액은 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다. 순이익은 3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9.8% 증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주 요인은 본업의 정상화와 더불어 자회사의 영업호조"라며 "키움저축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 우리자산운용은 3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연결 종속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7억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려가 됐던 저축은행과 운용사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M&A 이후 안정화를 찾으면서 향후 영업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경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 5조4000억원에서 3분기 6조3000억원을 기록해 바닥을 벗어나고 있고 4년 만에 실적이 돌아서고 있는 시점이므로 당분간 견조한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넓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매매와 내년도 가격제한폭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원재웅 연구원은 "해외 주식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때 해외 주식매매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가격 제한폭의 경우 증시가 활황이라면 오히려 주식 매매가 활발해져서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이 최대 수혜주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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