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기념하는 상장식이 열렸다.
상장식에 참석한 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삼성SDS는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전동수 대표는 "오늘의 이 가슴 벅찬 상장이야 말로, (회사 성장의) 중요한 초석이 될것이라고 확신하고, 앞으로 더 큰 성공을 향해 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동수 삼성SDS 대표가 상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또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동수 대표는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해서 경쟁력 갖추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아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향후 삼성SDS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산업과 관련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수 대표는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도 "고부가가치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차세대 기술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물류 IT서비스,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인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해외 매출 대부분이 삼성의 해외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IT서비스 부문에서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편, 상장식에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경정 삼성SDS 부사장 등 삼성SDS와 한국거래소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SDS의 상장 시초가는 38만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19만원 대비 최대 가격 상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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