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위기 여파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현재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21.5%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줄었다.
지난 1997년 1% 시장점유율을 보였던 외국계 생보사들은 국내 보험사들과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지난 2007년에 시장점유율 20%를 첫 돌파한 바 있다.
외형 성장 위축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외국계 생보사들의 당기순익은 565억원. 전년도 같은 기간인 2652억원에 비하면 78.7%나 줄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들의 주력 상품이었던 변액보험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가하락과 채권 금리 변동 등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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