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상회해 지난분기에 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2399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07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본업의 경쟁력 유지와 더불어 자회사들의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었지만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신, 한국밸류자산의 실적 호조가 돋보였다"며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5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저축은행의 업황은 정상화됐고, 한국밸류운용은 빠른 성장세에 있다"며 "자회사의 실적 기여가 한국금융지주의 이익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에 남은 기간의 이익 추정을 15%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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