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02.0원에 출발해 6.6원 내린 1093.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일본 GDP부진에 따른 일본증시가 하락하면서 조정강세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일본 GDP 부진에 따른 엔화 약세로 상승 출발했다.
장 시작 전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달러-엔 환율은 2007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17엔을 넘어섰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104원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 부진과 차익 실현으로 엔화는 하락 전환했다. 이후 1093원까지 하락 후 저점 매수와 엔화 안정화로 지지되며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엔화 동조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BOJ회의 경계감으로 추가적 엔화 하락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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