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이 연계된 통합 유통플랫폼이 구축된다.
중소기업의 적정이윤 보장을 위해 최저가 낙찰제및 홈쇼핑 불공정 행위 등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대책도 나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사진)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한 청장은 "아이디어 제품을 만든사람이 성공하고 그 성공이 다시 후배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공공구매 과정에서 적정가격을 보장하고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조혁신제품은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아이디어 제품, ICT와 결합된 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을 가리키는 용어다. 중기청은 이러한 제품이 연간 약2만개가 상품화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이 연계된 창조혁신제품 통합유통 플랫폼은 내년 6월께 만들어진다. 중기청은 창업사관학교, 무한상상 창업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아이디어 생활용품의 중소기업제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자체 평가를 통해 제품 특성에 맞는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제품의 초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도큐핸즈'식의 매장도 운영한다. 도큐핸즈는 15만개 규모의 생활제안형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및 잡화류 소매점이다. 중기청은 현재 각지에 흩어진 정책매장을 상권특성을 반영해 도큐핸즈식의 전문매장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개발제품의 초기 시장 창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창조혁신제품의 적정이윤 확보를 위해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을 줄인다. 불합리한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다수공급자계약(MAS)2단계 경쟁에서 다량납품할인율 상한선을 10%로 설정해 출혈경쟁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기청은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TV홈쇼핑의 비정상적 관행 근절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홈쇼핑 정상화 추진 TF'를 만들고 비정상 거래 및 불공정 피해를 접수하는 '홈쇼핑 피해 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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