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 디플레 우려에 하락
2014-11-20 06:41:05 2014-11-20 06:41: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김체(디플레이션) 우려감을 나타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09포인트(0.01%) 내린 1만7685.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8포인트(0.15%) 하락한 2048.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3포인트(0.57%) 밀린 4675.71에 장을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0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물가가 한동안 목표치를 밑돌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물가 하락세와 저조한 성장률이 겹치면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유럽연합(EU)과 아시아 등 외부 경제를 둘러싼 경기 불안 또한 미국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마이클 블록 리노 트레이딩 파트너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은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의 정직함은 인정하지만, 그로 인해 주식을 매입할 마음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07%), 인텔(-1.04%), IBM(-0.28%)이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4% 이상 내렸다.
 
반면, 종합유통업체 타겟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7.39% 올랐다. 미국 2대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로우스도 실적 호조에 6.4%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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