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업지원 벤처들과 기업솔루션 시장 진출 본격화
2014-11-20 10:13:02 2014-11-20 10:13:0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창업지원 벤처들과 기업솔루션 시장 동반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주)아이에스엘코리아의 '빅노트' 상품을 본격적으로 기업시장에 판매한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SK텔레콤이 행복동행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창업자의 아이디어와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해 ICT 기반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현재 3기를 모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기 출신인 (주)아이에스엘코리아의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 '빅노트'를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한데 이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총판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또 SK텔레콤의 기업 고객 대상 마케터들을 투입해 교육기관,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웅진씽크빅 직영 유치원들에 빅노트를 공급하게 됐으며, 특히 교육기관은 겨울방학 기간 다양한 판매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에스엘코리아의 '빅노트는 무게 230g의 카메라와 전자펜으로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다. TV·빔프로젝터 등 컴퓨터와 연결된 모든 화면을 카메라로 인식하며 전자펜을 이용해 자유로운 터치 기능을 구현한다.
 
빅노트는 전자펜으로 입력한 모든 내용의 이미지 캡처와 동영상 녹화, 즉시 저장이 가능해 소규모 교육기관이나 기업의 회의 용도로 적합하다. 특히 스마트기기의 미러링 기능도 제공돼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투사해 전자펜으로 입력할 수도 있다.
 
가격은 별도 영상장치와 컴퓨터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다른 전자칠판에 비해 1/20 수준인 49만원(VAT 포함)이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앤써샵(www.answershop.co.kr)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1기 출신으로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 위치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멀린과 함께 위치측위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기업고객 대상 판매에 나서고 있다.
 
위치측위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은 긴급구조 상황이나 화재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직원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해 빠른 구조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과 (주)멀린은 SK그룹내 관계사에 상용 시스템을 구축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파슬넷의 무인택배 플랫폼 서비스 ‘미유박스’의 공공기관 사업화를 추진중이며,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 보안시스템도 기업·산업용 솔루션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기업솔루션 시장에서도 주목받을만한 우수 창업벤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창업벤처의 열정과 기술에 SK텔레콤의 역량을 결합해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열린 '에버노트 유저 컨퍼런스 2014' 전시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 '빅노트'를 사용해보고 있다. (자료=SK텔레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