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45%) 떨어진 1958.04에 마감됐다..
박정우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와 기관 차익실현 매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나타났다"며 "기관들은 평소에 선호나는 차이나인바운드와 중소형주 등을 매수했고 외국인들은 시장 전반적인 마켓 반등을 보면서 비중을 늘려나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1억원과 626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633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9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6.97%), 운수창고(1.70%), 통신업(1.63%)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서비스업(0.78%), 비금속광물(0.65%), 의료정밀(0.54%) 듣은 올랐다.
박정우 연구원은 "가장 낙폭이 큰 은행업종은 지난 19일 신규 재상장된
우리은행(000030)(-12.89%)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날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 화학주 같은 경기민감주들이 반등이 기대되는데 아직까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롯데케미칼(011170)을 2거래일 연속 사고 있는데 이는 유가가 서서히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0.66%)와 2위
현대차(005380)(-2.62%)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시가총액 상위주 중 하락폭이 가장 컸고 8거래일만에 17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박정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주가가 18만원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어 이날 매도세가 나타난것으로 분석되고 삼성전자는 기관들의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7%) 떨어진 539.93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80원(0.80%) 오른 111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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