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대만·아세안과 통상마찰 사전억제 활동
2014-11-23 15:06:37 2014-11-23 15:06:3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입규제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수입규제 사전억제 활동에 나섰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일 한·대만 철강협력회의, 22일에는 제3차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대만과의 회의에서 대만철강협회 황효신 사무총장과 드래곤스틸, 퉁오스틸 등 대만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을 대표로한 우리 측 대표단은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양국 철강업계간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모든 통상현안을 동 채널을 활용해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대만 측도 이에 동의, 내년 중 한·대만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또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오일환 상근 부회장 및 국내 철강업계 그리고 Roberto Cola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회장 및 아세안 철강업계와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아세안측으로부터 대화를 통한 통상문제 해결의 원칙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동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철강업계는 그 동안 교역, 투자, 기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한국 철강업계가 아세안에 기울였던 상호협력의 노력들을 설명했다.
 
한편, 실효적인 수입규제 사전억제를 위해 전체 국가별 수출순위 4위인 태국과는 개별 접촉을 통해 내년 중 첫 번째 한·태국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국철강협회는 대만, 아세안과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대화를 통한 철강 통상문제 해결의 원칙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사진=한국철강협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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