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식 SBS골프 사장, 이민영, 남정석 JNJ골프리조트 사장. (사진제공=SBS골프)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민영(22)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를 뽑는 'SBS골프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10억 소녀' 김효주(19·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23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차전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참가 선수 10명 가운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시즌 LF포인트 880점에 전날 열린 1차전에서 1위에 올라 1000점을 확보했던 이민영은 이날 775포인트를 추가해 최종 LF포인트 2655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막판까지 이민영을 위협했던 2625점의 김효주를 30점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상금왕에 오른 김효주는 17번 홀(파5)서 버디로 이민영을 추월하는 듯 했지만 이민영도 같은 홀에서 버디로 잡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차전 1위는 6언더파 66타를 친 김민선(19·CJ오쇼핑)이 차지했다. 마지막 날 1000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2585점으로 고진영(19·넵스)에 이어 최종 성적 4위에 올랐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시즌 포인트 상위 8명과 지난해 우승자, 와일드카드 등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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