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홍콩의 '우산혁명' 시위 주도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슈아 웡 학민사조 위원장과 레스터 셤 학련 부비서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웡과 셤은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홍콩의 도심 점거 시위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홍콩 당국은 시위대가 몽콕 지역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강한 충돌이 발생했고, 철거 작업을 방해한 시위 참가자들 100여명이 전일 체포됐다.
시위대 수 천명은 철거 현장 주변에서 '진정한 보통 선거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홍콩 당국이 시위대들이 친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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