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전달과 비교해 0.3%로 소폭에 그쳤습니다.
그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금융·보험업계와, 주춤했던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서 개선세가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전문·과학·기술 부문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7.8%나 증가했습니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암울했던 금융·보험업계도 생산이 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비스업 총 생산은 전달 보다는 0.8%,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2.6%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같은 서비스업종 가운데서도 예술·스포츠·여가업계에서는 생산이 5.3% 줄었들었습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분야도 1.9%의 생산감소를 보여 전체 서비스업계 개선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편 석 달만에 나타난 산업생산 반등에도 소비판매는 두 달 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간 0.4% 줄어든 겁니다.
통계청은 이를 두고 통신기기나 승용차같은 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탓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소비판매 감소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편의점 소비판매가 6% 가까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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