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아이들이 쓰는 베이비 파우더와 여성들의 화장품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석면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석면 수혜주로 부각된 종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0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석면 문제가 인선이엔티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목표주가에서 46%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15% 가량 상승한 7600원.
인선이엔티는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700원(+11.56%) 급등한 66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사흘 동안 주가가 상승해 26% 가량 올랐다.
김태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가 석면을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매립 부문 사업으로 매출이 이미 발생하고 있고, 2009년 매출 기준으로 동사 매립 부문의 40% 정도가 석면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경에는 석면 함유 폐기물 발생량이 76만톤에 이를 전망이며, 향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추가적인 처리 정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부문에서 관급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로 1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인선이엔티가 1분기 매출액 302억원(전년대비 +46.1%), 영업이익 64억원(전년대비 +107%)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방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중소형 건설폐기물 업체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인선이엔티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선이엔티는 현재 건설 등 폐기물의 중간처리(소각), 최종처리(매립)업과 폐석면 처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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