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 동안 교대역, 여의도역, 종로3가역 주변 도로 동공 여부를 탐사한다.
일본 탐사용역 업체 ‘지오서치’가 이번 조사를 위해 차량탑재형 GPR 1대와 동공탐사 내시경 1대를 무상으로 대여해줬다. 또 지오서치 사장 등 직원 8명이 조사를 돕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현재 서울시는 사람이 직접 밀고 다니는 수동GPR 1대를 소유하고 있다. 차량탑재형 GPR은 한번에 2.4m 면적을 탐지할 수 있고 효율이 좋아 수동GPR보다 더 넓은 면적을 짧은 시간에 검사할 수 있다.
이번 조사 되는 도로 길이는 총 30km다. 교대역, 여의도역, 종로3가역 주변 도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 측은 “시민 발길이 잦은 도심부 지하철 환승역 인근으로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매설물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석촌 지하차도 동공 발견 이후 고조된 시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예방적 동공탐사를 시범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서 발견된 싱크홀.ⓒ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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