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전자 SW 개발역량 최고등급 획득
2014-12-01 10:36:10 2014-12-01 10:36:21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인 CMNI(능력성숙도 모델) 심사결과, 22개 영역의 433개 심사요건을 충족해 최고등급인 레벨 5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CMNI는 시스템 개발과 운영·유지·보수 등 개발 능력과 사업관리·지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모델로, 미국 국방부의 의뢰로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산업계와 연계해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품질 관련 국제공인 기준이다.
 
전 세계 9580여개 CMMI 도전 기업 중 6.5%에 해당하는 600여기업만 레벨 5를 받고 있다. 항공기체계업체로서는 록히드마틴, 보잉, BAE 둥이 CMMI 레벨 5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CMMI 획득 현황. (자료제공=KAI)
 
웨인 리틀필드(Wayne Littlefield) MMI 선임심사원은 "KAI의 개발 프로세스와 엔지니어의 역량이 탁월하며 특히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영진의 높은 이해도와 관심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신 항공기의 성능 결정은 첨단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기술에 좌우된다. 과거 비행 보조수단이었던 항공전자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첨단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공군이 60년대 말 도입했던 F-4 전투기의 경우 전체 기능 중 소프트웨어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F-35는 90%를 차지한다.
 
KAI 관계자는 "(KAI는)그 동안 전투기 FA-50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첨단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부문의 핵심기술을 축적해 왔다"며 "항공전자 개발과 품질관리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해 향후 국산화 확대와 독자 성능개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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