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교보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내년 유가 전망치 하향에 따른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3%, 54% 올리고,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91.6%, 142.7% 상향한다"며 "유가가 현재 수준 유지 또는 추가 하락시에는 목표주가를 상회하는 주가 움직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했기에 현 유가 수준을 감안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추정을 위해 적용했던 내년 이후 유가 수준을 배럴당 100달러에서 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배럴당 10달러 하락시 영업이익 1010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유가 급락에도 여전히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며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3.5% 늘어난 18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연간 약 1500억원)을 상회하는 순간부터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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