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에나 세계경제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했다.
AFP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리셰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가 무척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내년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TV 채널 5와 인터뷰를 가진 트리셰 총재는 "조속한 위기 탈출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합의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즉각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승인된 경기부양책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트리셰 총재는 추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적자재정 편성에 재무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해 무리한 경기부양책 마련을 경계했다.
트리셰 총재는 또,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 2일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1.25%로 발표해 당초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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