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테크윈(012450)의 최근 주가 약세는
한화(000880)그룹으로 넘어감에 따른 삼성그룹 프리미엄의 실종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해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 등 4개 업체를 한화그룹으로 넘긴다는 발표 후 주가는 20% 하락했고 외국인은 일주일간 400억원 넘게 매도했다"며 "이는 삼성그룹의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점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사업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이지만 매각 발표 후 현재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에 불과하다"며 "현재 가치는 다소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주가는 현재보다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삼성그룹 프리미엄 상실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인해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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