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오른 1121.1원에 출발해 3.6원 오른 111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달러강세와 엔화약세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시장 호조에 따른 조기금리 인상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
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엔화 약세를 부추키며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까지 진입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국인 주식시장의 순매수가 상단을 제한하며 장 후반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도 910원대로 하락해 6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919.86원을 기록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1120원선에서 꾸준한 주식시장 순매수와 채권 등 외국인이 국내자산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에 방해하는 요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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