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면적 경기부양 땐..국내증시도 동조화"
2014-12-09 08:10:50 2014-12-09 08:10:5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중국증시 급등과 관련, 중국의 경기 회복까지 확인한다면 국내증시의 동조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웃돌았다. 후강퉁 시행 이후 상승률은 16거래일 만에 21.8%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3배 이상 급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경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급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증가하고 있는 등 단기 과열 두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중국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등 전면적 부양에 나설 경우 중국의 경제는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중국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 목표치가 하향될 경우 경기 모멘텀 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중국 경기 회복과 동조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장기적으로 높은 상관계수(2011년 이후 +0.41)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중국 증시 상승에 동조하지 못했는데 이는 중국 상승에 경기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까지 확인되고 있는 중국 내수지표의 부진, 목표치 달성을 위한 당국 경기부양책은 향후 중국 경기 개선과 국내증시의 편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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