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제네시스·에쿠스 4만3천대 리콜..브레이크등 결함
울산공장 생산차에서 결함 확인.."국내에선 리콜 안 해"
2014-12-10 10:38:27 2014-12-10 10:38:29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등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대형차 4만2925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울산공장에서 지난 2008년 4월30일부터 2010년 11월21일까지 생산된 제네시스와 2010년 7월31일부터 2010년 11월21일까지 생산된 에쿠스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함께 두 차종의 리콜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행 중 브레이크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뒤에서 달리는 차가 감속이나 정지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국내에서의 리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라마다 법규가 다르고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편의사양이나 부품 등이 다르게 적용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지난 10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 접수됐다. 이에 현대차가 미국 교통당국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리콜이 결정됐다. 다만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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