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차(005380)는 BC카드와의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간 추가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한 내년부터 BC카드로는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현대차는 BC카드가 취급하는 체크카드 수수료율 1.3%로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BC카드가 1.5% 주장을 고수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카드와 현대차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9%,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3%다.
앞서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KB카드가 취급하는 체크카드 수수료율 1.5%로 합의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뒀으나, BC카드와는 내년 1월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BC카드와의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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