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하이(Career High)' 시즌을 보낸 유한준(33)이 2억8000만원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됐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외야수 유한준과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1억1500만원을 받던 유한준은 내년 2억8000만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연봉 인상률이 무려 143.5%(1억6500만원)에 달한다.
유한준은 올해 122경기에 나서 '20홈런 91타점 71득점, 타율 3할1푼6리(405타수 128안타)'로 맹활약했다.
유한준은 연봉계약 체결 이후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2004년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찍고 홈런 20개를 치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과 함께한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 시즌은 나와 팀 모두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에 들어가기 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빨리 계약을 맺은 만큼 더 착실하게 내년시즌을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고참 선수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내년 시즌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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