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 'QM3 론칭 1주년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판매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내수 판매가 지난해 대비 30%,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서는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역의 한 카페에서 열린 'QM3 론칭 1주년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판매 실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프로보 사장은 "지난번 한국을 방문한 카를로스 곤 회장이 2016년까지 매출을 7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듯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6년까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다음으로 내수시장 3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올해 놀라운 실적 성장세가 지난해 론칭한 QM3의 성공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QM3는 당초 사업계획이었던 8000대의 2배 이상인 1만6000여대가 이달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사전계약 7분 만에 1000대 완판을 시작으로 1년간 1만6000대 이상 팔았다"며 "수입차로 따지면 수입차 최초 연간 판매 물량이 1만대를 돌파했으며, 점유율은 15%를 넘어선 셈"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판매대수로 물량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달 QM3의 물량이 3600대 정도 풀렸고 이번달에도 4000대에 육박하는 등 충분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보 사장은 QM3의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 "지난 8월부터 부산공장에서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차량을 생산해 미국으로 선적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 같은 까다로운 시장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부산공장 투자는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이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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