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重 조직개편으로 슬림화..합병 재추진?
2014-12-12 19:10:31 2014-12-12 19:10:3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삼성중공업이 12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영업실을 해체하고 조선시추사업부와 해양생산사업부 산하 기본설계팀을 기술영업팀으로 재편했습니다.
 
또 대형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설계관리 조직을 재편하고, 통합 프로젝트관리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조직 개편을 실시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9본부 3실 조직을 9본부 2실로 축소시키는 등 조직구조를 슬림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조직개편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때 양사의 사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입니다.
 
한 차례 합병 무산에도 불구하고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유임된 것은 지금껏 합병 작업을 해온 두 사장이 재추진 작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게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이유로 합병 재추진 시기는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좀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승근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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