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靑 상황인식 안이..국정 쇄신책 밝혀야"
2014-12-15 10:02:11 2014-12-15 10:02:24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News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청와대 비선실세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상황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문건파동 관련해 수사를 받던 한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문건유출사건이 보도된지 보름이 지났는데 문제가 마무리되기는 커녕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 경제가 위기로 치달으면서 서민들이 아파하고 있는데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집중돼야 할 국정 운영이 문건파동과 국정조사로 국력이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문건파동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의혹을 가지고 있고, 매일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청와대의 상황인식은 너무나 안이하게 느껴진다"며 "청와대 문건내용의 진위여부와 유출 경로만 밝혀진다고 해서 이 문제가 조용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분명하게 이런사건이 왜 발생했는지 근본적 원인부터 찾아보고 국정 쇄신책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청와대는 문건파동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정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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