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00.1원에 출발해 4.0원 내린 1099.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엔화약세와 연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일본 집권여당의 선거 압승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따른 엔화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1090원 후반대에서 외환당국의 경계감과 저점 매수로 하단이 지지됐다.
다만 달러-엔이 상승하자 환율도 상승 반전하며 110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은 엔화 움직임에 따라 동조화 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 1100원선에서 수급공방이 이어진 후 네고물량과 엔화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아베총리의 중의원 선거 결과로 엔화 상승세가 이어지며 원화도 엔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언급 기대로 상승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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