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의 마지막 대어이자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으로 평가받는 제일모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7일 제일모직의 주권을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지난 1963년 설립돼 패션·건설·레져 등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고, 신규상장신청일인 지난 15일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지분율 23.2%) 등 11인이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3조185억원, 963억원 등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일모직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5만3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15%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경우 시초가는 공모가 19만원의 2배에서 형성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시초가 대비 13.8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번 제일모직 역시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형성될 지와 상장 후 주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94.9대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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